설 인사·택배조회·동창회 등을 가장한 사기문자 피해 우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금형)은 설 명절을 맞아 인터넷사기 및 스미싱 피해가 증가할 것을 우려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의 경우 설 명절 전후 2주간 사기민원이 집중되면서 승차권 및 상품권 사기민원이 378건(동년 2주간 평균 대비 150건 증가)접수 된 바 있으며, 주로 상품권·선물세트·명절 승차권 할인판매를 가장하거나 배송지연을 이유로 한 직거래 및 쇼핑몰 사기유형으로 피해를 입은 사례가 급증했다.
경찰은 이와 같은 인터넷 사기와 함께 스미싱 사기도 주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연초에 극성을 부리는 스미싱 문자유형으로는 ‘oo님 설 인사장인 도착하였습니다’, ‘oo마트 결제내역 확인하세요’, ‘국세청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하세요’, ooo고객님 택배 도착했습니다‘, oo마켓 상품결제가 성공하였습니다’, ‘우편물 수취두절상태(부재중)확인’, ‘동창들아 모이자’ 등 인터넷주소 등을 포함해 문자유형만 변형하여 악성앱을 유포시키는 사례가 많다.
경찰은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 문자메시지의 링크주소(숫자열 포함) 클릭을 주의하며,알 수 없는 출처의 앱 설치를 제한, 백신프로그램 설치 등 스마트폰 보안설정 강화를 당부했다.
사전 예방을 위해 경찰은 시청 구청 금융기관 교육청 국세청 등의 전광판과 도시철도 승강장 전광판 및 케이블TV 등을 활용, 시민들에게 피해예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시윤 기자
[2014년 1월 22일 제48호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