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6일

사회

치매노인 ‘QR배지’로 실종 예방한다

 
사상경찰 QR배지 제작·무료배부
 
 
 
부산사상경찰(서장 정명시)은 치매(인지장애)노인 실종 예방 등을 위해 전국 경찰 최초 QR코드가 인쇄된 배지를 제작 및 무료 배부한다.
 
QR배지.jpg치매노인 실종은 발견이 늦어질 경우 교통사고, 동사, 아사, 살인사건발생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함은 물론, 가족 간의 불화 등이 불거지면서 가족해체까지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낳고 있다. 또한 실종치매노인 수색을 위한 장기간 많은 경찰력이 동원됨에 따라 치안 부담이 급증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2013년 부산시 통계 기준에 따르면 보건소 등록 치매노인은 8,552명, 이중 부산경찰청에 접수된 실종발생신고는 총 617회로 매년 증가추세다. 또한 1회 이상 실종 신고 된 치매노인은 총 498명에 이르며, 2회 이상 전력자는 72명으로 전체 14.6%를 차지했다.
 
사상경찰서의 이번 QR배지는 치매노인 실종 시 경찰·시민 등 누구나 길을 잃고 헤매는 노인의 옷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여, 현장에서 즉시 보호자 또는 경찰관서에 연락할 수 있어 신속하고 안전한 귀가조치를 가능케 한다.
 
이를 위해 사상경찰은 QR코드 제작업체 OoongR(꿍알)과 업무협약을 하고 치매노인 실종예방 등 공공의 목적으로 코드번호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정보는 정보통망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타 목적으로 사용은 절대 금지하여 철저히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지름 55mm의 QR배지는 본인성명과 나이, 성별, 보호자 연락처, 파출소 연락처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사용자 정보변경 시 인터넷 상의 정보만 변경하면 QR배지에 자동적으로 정보가 전달된다.
 
사상경찰은 우선 2013년 실종됐다 귀가한 30명에게 300개를 배부하고 활용 중에 있으며, 사상구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노인 400여 명에 대해서도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QR배지는 1인당 10개씩 지급하며 별도의 월 사용료는 없다. 길을 잃고 헤매는 치매노인을 발견한 경우에는 부착된 QR배지를 스마트폰 QR코드리더기(앱 설치)로 읽어 확인할 수 있다.
 
QR배지가 필요한 가정에서는 사상경찰서 아동청소년계(051-329-0238)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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