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6일

사회

달동네 산복도로 ‘문화타운’으로 거듭나다

커뮤니티문화센터.JPG
 
과거 전쟁을 피해온 사람들로 북적였던 부산중구 산복도로가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았다.
 
부산 중구(구청장 김은숙)는 영주동, 보수동 등 우리나라 근대사가 배어있는 낙후된 도심지역 일대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시켰다.
 
일제강점기와 광복, 6·25전쟁, 경제개발 시대를 거치면서 형성된 애환이 서린 역사의 산물인 부산 원도심 산복도로가 추억을 되새기는 추억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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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난 온 음악인들의 안식처였던 ‘금수현’선생의 집(영주동 소재)을 모티브로 한 ‘커뮤니티문화센터’와 전쟁으로 혼란한 시대에 예술인들의 안식처였던 ‘밀다원 시대’, 지역공동체와 결성된 ‘산리마을회관’, 영주동 산복도로 전망대 ‘역사의 디오라마’ 건립 등으로 달동네 산복도로는 이제 인문학과 문화예술창작공간 및 관광명소로 변신한 것이다.
 
또, 중구청은 오는 5월 고지대 주민의 생활불편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 주민복지형 레일을 설치할 예정. 이번에 설치되는 모노레일은 망양로 디지털고등학교 옆 80여 미터의 가파른 계단 길에 8인승짜리로 설치된다. 고지대 주민의 생활불편이 해소됨은 물론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낙후된 보수동 새마을공동작업장도 올해에는 새 단장을 하게 된다. ‘와글와글 사랑방’을 만들고 아나바다운영과 바느질, 염색 등 프로그램학습과 상품생산·판매로 이웃주민과의 나눔 사업도 운영될 예정.
 
김은숙 중구청장은 "6·25전쟁 등 역사적 산물인 원도심 산복도로가 '커뮤니티문화센터' '보수동 행복만들기 사업' 등으로 문화와 예술창작 등의 활동이 왕성하게 일어나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활기를 주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복도로를 관광명소화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유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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