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전희두)은 지난 16일(수) 오전 경기도 단원고 수학여행 중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사고에 따른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17일 오전 부교육감 주재 대책회의를 열고 1일 이상 숙박형 현장체험학습 추진 대책을 각급 학교에 긴급히 알렸다.
우선, 선박을 이용한 현장체험학습은 전면 중지 또는 보류를 요청했다.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 계약을 체결했거나 학교 자체 사정으로 실시하는 경우에도 학부모의 전체의견을 재조사하여 동의를 구하고, 불참하는 학생에 대한 불이익이 발생되지 않도록 당부했다.
또,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기로 한 경우 안전점검을 다시 한 번 점검하도록 하며, 학생안전교육도 재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육청에서는 안전점검을 위한 장학지도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여객선 침몰사건 후 16일 오후 부산시 전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 실시 계획 등 현황을 조사하고 17일 오전 대책회의를 개최, 지구별 교장회장단 의견수렴, 타시도 대책현황에 대해 조사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안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