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진도 해안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범국민적애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시장 허남식)도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대해 일반 시민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분향할 수 있도록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부산시는 시청1층 국제교류전시관 앞로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 28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안산지역 합동영결식 당일까지 당분간 설치 운영한다. 시에서는 시민들이 애도의 뜻을 함께 나누는 의미로 검은 리본을 달고 헌화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이번 분향소는 경기도 안산지역 합동영결식 당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또 부산시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국가 재난상황에서 지역 축제, 체육대회, 대규모 워크숍 등 불요불급한 행사를 자제키로 했으며, 필수인원 비상근무와 국내외 연수, 현장체험 교육 자제 등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저해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기강 확립에도 나섰다.
한편 부산시는 합동분향소를 찾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유혜민 기자
[2014년 4월 25일 제51호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