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장경찰서(서장 이동환)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명예경찰소년단·버디폴(Buddy POL)·학부모폴리스 발대식’을 지난 16일(수) 경찰서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기장군내 초·중학교 학생지도부장, 학생 60여명과 학부모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명예경찰소년단과 버디폴은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또래지킴이 경찰관으로, 학교폭력 피해를 당하는 친구를 보호하고 도와주는 청소년 선도그룹. 특히 버디폴(Buddy POL)은 영어의 친구, 또래라는 의미의 버디(Buddy)와 경찰관을 줄여 학교폭력 피해를 당하는 친구를 보호하고 도와주는 친구라는 의미로, 또래문화 중심의 중재 및 문제해결로 건전한 청소년 선도 그룹을 만들기 위해 기장경찰서가 2013년 발족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또래지킴이단이다.
또한, 학부모폴리스는 “우리아이는 우리가 지킨다”라는 일념으로 기장관내 초·중학교 12개교 90여명이 자원하여 결성된 학부모 조직. 이들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경찰과 학교 학부모 학생이 학교폭력 공동대응 구축을 위해 발족했다.
이로써 학교전담경찰관·또래지킴이·학부모폴리스가 공동으로 교내순찰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학부모의 참여가 더해짐으로써 학생들의 안정감 및 친근감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명예경찰소년단과 버디 폴 단원으로 선정된 초·중학생 60명은 발대식에서 ‘마스크 챗‘을 활용하여 학교폭력 방관자를 참여자로 유도하고,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면서 선언식을 가졌다.
또, 학부모 폴리스 41명은 경찰과 학부모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개설한 Naver Band ‘학교폭력 동작그만’을 통해 Hot-line 구축하고 미래역군인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기장군경찰서 이동환 서장은 “이번 합동 발대식을 계기로 기장에서는 학교폭력ZERO인 교육환경을 조성할 것”을 다짐하면서, “단원들의 적극적이고 모범적인 모습이 든든하고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응원했다.
유시윤 기자
[2014년 4월 25일 제51호 10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