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구청장 박현욱)는 지난 16일 남부운전면허시험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달 1일부터 구청에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대행 서비스를 부산시 최초로 실시한다.
그동안 국제운전면허증은 경찰청과 운전면허시험장에서만 발급했으나 오는 11월 1일부터는 수영구청에서도 신청하여 받을 수 있도록 주민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 국제운전면허증은『 도로교통에 관한 국제협약』에 따라 외국에 머물면서 해당 국가의 운전면허증이 없이도 운전을 할 수 있는 증명서.
국제운전면허증 소지자는 외국에 단기 체류하는 경우 현지에서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별도의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 바로 운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권신청자 중 국제운전면허증을 필요로 하는 주민은 운전면허증 등을 준비하여 신청하면 구청에서여권과 같이 발급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경찰청이나 운전면허시험장에 별도 방문하여 드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영구 관계자는 “앞으로 타 기관과의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주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4년 10월 27일 제57호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