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운대 구민에게 무작위로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미싱이란 스마트폰 확산과 함께 등장한 신종 사기 수법으로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ishing)의 합성어다.
최근 정부 민원 포털사이트 ‘민원24’를 사칭하여 ‘쓰레기 방치 및 투기 신고 안내’ 문자를 받았다며 이를 확인하려는 민원이 해운대구 청소행정과로 30여 건 접수됐는데 모두 스미싱으로 드러났다. 이 문자에서 ‘신고내역 보기’를 통해 특정 URL 접속을 유도하는데, 이 주소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앱이 깔리면서 스마트폰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해킹될 수 있다.
해운대구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스미싱 문자에 주의토록 홍보하고 있으며 쓰레기 무단투기와 관련된 전화를 받으면 반드시 신분을 확인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구청에서 쓰레기 무단투기와 관련해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지 않으니 문자메시지의 URL 주소를 클릭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피해사례가 발생했을 경우 사이버경찰청(1566-0112)으로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
안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