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힘으로 우리 밥상과 농업의 봄을 되찾읍시다.”
소비자, 시민, 노동자, 농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농업지키기 소비자 10만인대회를 전국적으로 추진한다. 우리농업지키기 100만 소비자 서약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2015 우리농업지키기 소비자 10만인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월 5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앞에서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 주최로 개최하는 부산대회를 기점으로 공식추진을 선언하고 이어 오는 5월 16일(토) 서울에서 “2015 우리농업지키기 소비자 10만인대회”를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2015 우리농업지키기 소비자 10만인대회>는 우리 농업이 처한 현실과 안전한밥상을 위협하는 문제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책임 있는 소비자로서 우리 농업을 지킬 다양한 방안과 제도, 정책 실현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조직위는 추진결의문을 통해 “2014년 GMO콩이 97만 톤, GMO 옥수수가 110톤이 수입돼,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 GMO 수입국이 됐다”며 이와함께 “40만 톤이 넘는(40만 8700톤) 의무수입물량을 그대로 유지하고 그 이상에 대해선 관세율을 513%로 하는 쌀 관세화가 올 1월1일부터 시행돼 사실상 쌀 시장이 전면 개방됐으며, 한국의 곡물자급률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 수준으로 2013년 한국의 곡물자급률은 23.1퍼센트에 불과한 실정(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자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직위는 "정부의 대책없는 농업정책과 농수축산물 시장 개방이후 소비자들의 식탁은 수입농산물과 GMO식품에 점령당하고 있다“며 “안전한 밥상과 식탁을 요구할 권리가 있는 소비자들이 직접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를 위해 우리 농업을 지켜갈 책임이 있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온 국민과 함께 우리 농업의 봄을 되찾아오자”며 “우리농업지키기 100만인 서약/서명운동’에 시민사회가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조직위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우리농업지키기 소비자 10만인대회> 본대회 ▲<우리농업지키기 소비자 100만인 서약/서명운동> 추진 ▲농업, 식량주권,먹을거리 안전에 관한 진단과 대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우리농업지킴이 소비자> 릴레이 행진 ▲<10만 소비자 우리농업지킴이> 조직 ▲시민 인식증진을 위한 이벤트 ▲시민제안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선영기자
[2015년 2월 27일 제61호 10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