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여성문화회관(관장 이귀주)은 제43회 성년의 날을 맞아 5월 18일(월) 오후 2시 여성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20세가 되는 남,여 성년자 40명을 포함 축하내빈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성년례’ 재현행사가 펼쳐질 예정.
성년의 날 기념행사는 이제 막 성년이 된 젊은이들이 성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참여하게 되는 것을 축하하고, 전통성년례 재현을 통해 성년자들에게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는 건강한 성년문화 정신을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성년례에 앞서 성년자들은 전통 관례복장을 갖추고 성년례의 의미, 한복 입는 법, 절하는 법 등 예절교육을 받게 된다. 이어 의식을 주관하는 어른인큰손님‘(시장부인)을 모시고 △상견례(큰손님과 성년자간 인사), △삼가례(성년자에 대한 세가지 축사), △갓을 씌우고(관례), 비녀를 꽂는 의식(계례), △성년선서 및 성년선언(성년자에게 성년선언문 전달), △수훈례(성년자에게 교훈 전달) 등의 전통성년례를 재현하게 된다. 또한, 이 날 축하 기념행사로 여성문화회관 예술봉사단의 가야금병창, 한국무용, 민요판소리 공연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은 전통예술 문화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여성문화회관 관계자는 “성년들의 앞날을 축하하고 성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번 ‘전통성년례’ 재현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우리 전통행사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안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