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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동휠체어, 2시간이면 무료충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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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등과 같은 장애인들의 이동보조기구의 충전이 한층 수월해졌다. 부산광역시와 공동모금회, 교통공단, 부산광역시장애인복지관 보조기구센터가 협력하여 실시한 ‘전동이동보조기구 행복충전소 보급사업’으로 27개의 급속충전기가 부산지역 지하철 1,2,3호선과 혜남학교 25개소에 설치됐다.
 
2013년 부산시 등록 장애인 169,750명 중 이동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5,956명(5.51%)으로 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의 보급이 확대됐지만 평균 8시간 이상 충전, 3kg의 충전기를 항시 휴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불안감증가 및 장애인의 이동편의시설이용 욕구 증가를 배경으로 실시된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총 26곳에 27개의 무료충전소를 1차 설치 완료하고 향후 기차역, 김해국제공항 등에 26개소를 2차 설치하게 된다. 이번에 설치된 무료충전소로 인해 기존 8시간의 충전시간이 2시간으로 가능해졌고, 지하철역 등에 설치함으로써 장애인의 지역사회 접근성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장애인복지관 보조기구센터 하소연 센터장은 “부산은 다른 도시와 달리 산복도로 및 급경사가 많고, 대부분 전동 보장구 사용분들이 이러한 지형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이용도중 방전등의 불편함이 있어 왔다”면서 “이번 무료 급속충전기 설치로 인해 지역 이동성을 증진시켰고 충전시간 단축으로 기다리는 시간을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보급되어진 급속충전기는 장애인 일자리창출 사업을 통해 관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무료 급속충전지 설치에 대한 홍보캠페인이 지난달 27일 지하철 센텀시티역에서 열렸으며, 장애인과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급속충전기 설치장소 및 사업을 소개하고 급속충전기 충전시연을 통해 이용자에게 사용방법을 안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시윤 기자
[2015424일 제6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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