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희망 여성들에게 차별화된 직업훈련과정과 기관별 유망직종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2015년 여성유망직종 설명회’가 지난달 25일(수)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지역 5개 여성인력개발센터, 8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1000여명이 넘은 여성들이 참여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무직관련 직종인 세무사무원, 회계경리사무원, ERP총무회계사무원, 법률행정사무원, 무역실무사원 등이 세분화된 사무직관련 훈련들이 관심을 끌었다. 또한 전통적인 여성선호분야이자 다소 유연한 근무시간을 이유로 어린이집 등 단체급식조리사에도 구직 희망 여성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이외에도 방과후 지도사분야와 발효식품전문가, 비앤비게스트하우스 등과 같은 창업과정 등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된 직업교육훈련은 여성가족부의 국비지원훈련으로 평균 160~180시간 동안 이론과 실무, 현장실습까지 구성된 과정들이다. 과정별 현장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은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는 직업적 스킬과 전문지식을 교육하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직업의식교육 중심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이번 설명회의 센터별 주요프로그램으로 세무사무원, ERP총무회계사무원, 중소기업경리사무원, 법률행정사무원, 부동산중개실무자, 스마트편집, 급식조리사 등을 센터별 대표훈련으로 홍보했으며, 이 외의 과정으로 센터별 5~8개 직업훈련과정이 마련돼 있다.
훈련일정은 각 센터별 홈페이지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공지된 일정에 맞춰 센터를 방문하고 구직신청서, 훈련참가신청서, 서약서, 사진을 제출하면 과정별 선발면접을 거쳐 수강하게 된다. 훈련과정 참가비는 10만원이고 수료 후 5만원, 과정종료 후 1년 이내 취·창업 시 5만원을 각각 환급받을 수 있다.
부산진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부산진센터의 48세 여성의 경우 경력자이긴 하나 사무직으로 재취업하기 어려운 고연령층이지만 세무사무원으로 재취업에 성공했고, 발효식품전문가 과정을 수료 한 후 부산경제진흥원의 실버창업지원금으로 창업에 성공한 경우는 직업훈련 교육의 결과에 대한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면서 “이 외에도 비앤비게스트하우스창업자의 경우 에어비앤비라는 사이트의 2015년 수퍼호스트로 선발되는 등 왕성한경제활동을 보이고 있다”며 우수사례를 밝혔다.
현재 부산지역의 여성능력개발기관은 여성취업에 대한 모든 기능이 함께 공유되고 전 연령층 여성과 일부 남성의 구직을 지원하는 5개소의 여성인력개발센터와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취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9개소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초기구직상담부터 직업훈련, 일자리 알선,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지원하고 있다.
유시윤 기자
[2015년 3월 25일 제62호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