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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귀국선 우키시마호 폭침은 명백한 일제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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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키시마호폭침한국희생자추모협회(공동회장 김희로 최소남) 지난 8월 5일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광복 70주년 남북평화통일 염원 귀국1호선(우키시마호) 폭침 진상규명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최한규 한국인문사회학회장을 좌장으로 코바야시 히사토무 교수, 전재진우키시마호폭침진상규명회 회장 패널로 참가, 미해결 우키시마마루 사건과 일본의 과거청산에 대해 발표하고 침몰 원인을 고찰하는 내용을 주제로 발표하는 등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 김종석 세계평화연구소 선임연구위원, 김수성 부산외대교수, 이양훈 전 KBS보도부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왜곡된 역사의 진상규명에 나섰다.
 
특히 일본의 강제동원진상규명네트워크 사무국차장을 역임하고 있는 코바야시 히사무토 교수는 “우키시마 마루 문제해결을 위해 침몰원인에 대한 규명에 있어 일치된 의견이 필요하고한일회담에서 우키시마마루 사건의 법적 책임이 해결되지 않았고, 사건 피해자 손해배상권은 일본 국내법에 의거해도 소멸되지 않았다”며 “과거 일본이 한 때 우키시마 마루 사건에 대해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겼다고 사죄한 증거도 있어 손해배상청구권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전재진 회장은 “우키시마호 폭침은 대본영이 명령했고 이 명령을 해군성이 오미나토해군사령부에 다시 명령을 하달, 사전에 의도한 계획”이라며 “폭파로 인해 침몰당한 것은 많은 생존자들이 증언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특별 참석한 생존자 이철우 옹은 “8월 18일 배를 타라고 해서 탔고23일 부산으로 안가고 마이즈루만으로 기름을 넣는다고 방향을 돌렸다”며 “폭발 당시 배 꼭대기에 7시까지 매달려있다가 살았다”며 “배가 폭파하기 전에 강제징용 책임자 등 일본고위급은 배에서 빠져나가는 걸 봤다”고 증언했다.
 
이날 희생자 유족들은 향후 우키시마 폭파희생자들에 대한 수습과 보상문제를 전재진 회장에 위임키로 하는 서명식을 갖고 법적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김유혜민 기자
[2015826일 제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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