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6일

사회

아시아 거장들의 대표 영화 부산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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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아시아영화의 역사를 집약적으로 보여 줄 아시아영화 100’ 특별전을 선보인다. ‘아시아영화 100’은 아시아영화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증명·보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리스트는 5년마다 새로 업데이트 되며, 앞으로 아시아영화의 미학과 역사 가이드는 물론 아시아의 숨겨진 걸작과 감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할 예정.
 
순위 선정을 위해 아시아영화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전 세계 73명의 심사단을 구성하고, 각자의 아시아영화 및 감독 베스트 10을 추천 받아 이를 토대로 최종 100위에 오른 총 113편의 작품과 106명의 감독(공동순위포함)들을 확정지었다.
 
이번에 선정된 100위의 아시아영화 중 영예의 1위는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동경이야기>가 차지했다. 2위에 선정된 <라쇼몽>의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은 6위 작품 <7인의 사무라이>에도 동시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3위는 홍콩의 시네아스트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4위는 인도 영화의 아버지 사티야지트 레이 감독의 <아푸 3부작>, 5위와 7위는 대만을 대표하는 두 거장 허우 샤오시엔 감독과 에드워드 양 감독의 대표작 <비정성시><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이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공동 8위로는 페이 무 감독의 <작은 마을의 봄>과 지아 장 커 감독의 <스틸 라이프>, 마지막으로 공동 10위에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클로즈 업>과 함께, 한국작품으로는 유일하게 베스트 10에 포함 된 김기영 감독의 1960년작 <하녀>가 최종으로 선정됐다.
 
이렇게 베스트 10에 선정 된 총 11편의 작품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아시아영화 100’ 특별전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또한 영화제 기간 중 29명의 영화 전문 필자들과 함께 아시아영화 100에 선정된 주요 작품들의 리뷰 및 상세 자료가 담긴 특별 책자를 발간 할 예정이다.
 
 
[특별전 : 아시아영화 100 - 베스트 10 (공동순위 포함 총 11) 상영작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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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sun73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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