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비무장지대(DMZ) 수색작전 중 지뢰 폭발로 부상한 하재헌(21) 하사의 고향인 부산 사상구 주민들이 성금을 전달하고 잇따라 위문했다.
주민들은 군 복무를 하다가 부상한 하 하사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13일과 18일에 10여 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꾸려 병문안을 다녀왔다. 또, 사상구 통합방위협의회·새마을지회 등 10개 단체와 사상구청 직원들은 성금 1천426만원을 모아 지난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하 하사를 위문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위문에는 송숙희 사상구청장을 비롯해 김두현 사상구의회 의장, 주민단체 대표 8명이 하 하사를 찾아 위로했다. 송숙희 사상구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하 하사의 모습에 고향 사람들도 자부심을 갖게 됐다”면서 “하 하사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부산 사상구에서 태어난 하 하사는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부산에서 나온 뒤 군인의 길로 접어들었다. 부산 출신인 하 하사의 주소지는 사상구 주례동이다.
유시윤 기자
[2015년 8월 26일 제67호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