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헤어진 어머니의 형제 자매들을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아들, 레이 이지키(REI ISEKI. 남. 27세) 벨기에 브뤼셀 거주 한국계 청년이 어머니의 나라 부산에서 어머니가족을 찾아 훈훈한 미담이 되고있다.
경찰의 도움으로 지난 9월 7일 오후 1시 남포동 소재 관광경찰대 남포센터에서 상봉의 자리를 가진 레이 이지키씨와 어머니 어머니 김도순(51)씨는 레이씨의 외삼촌 2명, 외숙모, 사촌누나, 사촌동생 등과 만남을 가졌다.
레이의 친모인 김도순씨는 일본인과 결혼하여 1987년 벨기에로 이민, 1995년 이후 가족들과연락이 두절되어 소식을 알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어머니가 늘 가족을 그리워하는 것을 보고 직접 한국을 방문했으나, 언어소통이 되지 않아 인터넷을 통해 한국에 관광경찰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남포센터를 방문, 어머니의 가족을 찾게되었다.
레이씨의 사연을 접한 남포센터 근무자는 내용을 청취, 의사소통과 지리감 미숙으로 어려움
에 처한 것을 이해하고 관내 동사무소 직원과 공조하여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어머니 김도순씨의 남동생 소재를 파악, 가족동의를 얻어 이날 오후 관광경찰대에서 단체 상봉의 자리를 가질수 있었다.
에 처한 것을 이해하고 관내 동사무소 직원과 공조하여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어머니 김도순씨의 남동생 소재를 파악, 가족동의를 얻어 이날 오후 관광경찰대에서 단체 상봉의 자리를 가질수 있었다.
한편 레이의 어머니 김도순씨는 3남 4녀 중 넷째로 큰 오빠와 막내 동생은 부산 거주, 그 외 인천, 창원, 여수에 거주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김유혜민 기자
[2015년 9월 24일 제68호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