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부산여성회 제공)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반대하는 부산 여성들이 지난 16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앞에서 실시한 기자회견에 이어, 인증샷 실천활동을 진행해 파병반대의 목소리를 한데 모았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이뤄진 인증샷 실천활동은 부산지역 여성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파병반대 피켓과 이미지를 들고 사진을 찍거나, 휴대전화와 컴퓨터 화면에 파병반대 메시지를 띄워 인증샷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실시 됐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는 부산 여성들이 보라색 보자기로 ‘평화의 벽’을 만들고, 호르무즈 해협의 항공모함을 상징하는 이미지에 파병반대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전쟁과 파병에 반대하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기자회견 이후에도 부산 여성들은 인증샷을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파병반대 목소리를 이어갔다. 인증샷에는 “호르무즈 파병 반대!”, “침략전쟁에 파병 절대 하지 마라!”, “전쟁이 아닌 평화를!”이라는 부산 여성들의 목소리가 담겼다.
이러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진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파병과 관련해 “전쟁 파병은 없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부산 여성들은 전쟁 파병이 아니라 어떠한 형태의 파병이나 군사적 지원도 검토·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인증샷 실천활동에 참여한 부산 여성들은 “정부가 국민의 뜻을 확인한 만큼 호르무즈 파병 논의를 완전히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우리 상선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길 역시 군사적 개입이 아니라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이루는 데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