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은 14일 오후 2시 주거기본법상 최저주거기준의 침실분리원칙을 적용한 ‘집다운집으로’ 입주식을 진행했다.
‘집다운 집으로’ 사업은 2020년부터 5년째 민관이 협력해 부산 동구지역 아동들에게 새로운 주거공간을 선물하는 사업이다.
2024년 사업 경과를 공유하고 축하하는 입주식은 동구청, 동구의회, 초량초등학교 등 70여명의 유관기관 관계자의 축하 속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2024년 대상 가정은 8세, 6세의 남매가 자라는 다문화가정으로 가족간 우애가 좋고 밝게 살아가는 초량6동에 거주하고 있는 가정이다.
지어진 지 50년이 넘은 노후주택에서 생활하며 내부 공간이 좁아 4식구가 한방에서 지내고 있어 아이들의 공부방 조성, 편리한 내부 화장실 조성이 매우 시급했다.
또한 외벽이 갈라져 바람이 새어 들어오기에 추위에 취약하고 물이 차츰 새어 들어오는 등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해 지원하게 됐다.
이에 부산 동구청과 초량6동 행정복지센터 등 지역사회 여러 기관이 함께 '집다운 집으로' 대상 가정을 선정, 폐기물 처리와 가구를 지원했으며 복지관이 개보수 공사를 진행해 따뜻하고 안전한 아동들의 보금자리로 재탄생시켰다.
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 조윤영 관장은 “동구에는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아동 가정이 비교적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침실분리 원칙을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에 알려 아동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집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지원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시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