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 착한가격업소 비이용자 77.5% 앞으로 이용 의향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김향란)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시민 인식 및 이용 실태조사 결과, 최근 1년 이내 이용 경험이 없는 응답자의 77.5%가 향후 이용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가까운 업소의 가격·위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안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부산광역시 후원 ‘착한 소비, 착한 가게-우리 동네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조사 및 분석 기간은 2026년 6월 4일부터 7월 26일까지이며, 부산시민 참여자 330명의 응답 중 유효 응답 311명을 분석했다.
착한가격업소의 명칭을 접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95.2%였으나, 인증 표시의 내용까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응답은 19.3%에 그쳤다. 최근 1년 이내 이용 경험은 51.4%(160명)였으며, 이용 경험자의 70.0%는 가장 만족한 요인으로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일반 업소와 비교한 가격 수준은 ‘적절하다’ 43.1%, ‘매우 적절하다’ 11.3%로 나타났다. 품질과 서비스가 우수하다는 응답은 47.3%, 제도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50.8%였다. 다만 품질·서비스 평가와 제도 신뢰도에서 ‘보통’ 응답도 각각 48.6%, 45.7%를 차지해, 가격 경쟁력과 함께 품질·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이용자 151명이 선택한 주요 비이용 사유는 ‘주변에 업소가 없음’과 ‘업소 관련 정보 부족’이 각각 35.1%로 가장 높았고, ‘홍보 부족’ 33.1%, ‘이용 기회 부족’ 32.5% 순이었다(복수응답). 반면 이들 중 77.5%(117명)는 향후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해, 정보 제공과 접근성 개선을 통한 이용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
효과적인 홍보 방법으로는 ‘SNS 및 온라인 홍보’가 53.1%로 가장 높았다. 홍보물에서 강조할 정보는 ‘저렴한 가격 및 할인 정보’ 50.8%, ‘우리 동네 업소 위치 및 상세 지도’ 22.8% 순이었다. 지자체의 우선 역할로는 ‘기존 업소 관리·품질 점검 강화’ 65.0%, ‘신규 지정 확대’ 59.2%가 높게 나타났다.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는 가격·위치 중심의 생활밀착형 홍보, 온라인 지도 연계, 생활권 내 신규 업소 발굴과 기존 업소의 품질·위생·서비스 관리를 제안했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참여 업소에 대한 지원을 통해 시민의 생활비 부담 완화와 지역 소상공인 상생을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정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