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 130차 수요시위 기자회견

부산여성상담소·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 등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은 28일 오후 12시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총영사관 인근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제130차 수요시위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법적 배상, 역사 왜곡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부산여성행동은 현재 우리나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생존자는 5명이라는 점을 환기하고 “피해 할머니의 용기 있는 증언은 전쟁 중 여성의 인권이 어떻게 유린 됐는지를 드러냈으며, 피해자들은 오랜 세월 고통 속에서도 자신의 경험을 증언하고 정의로운 해결을 요구해 왔지만, 오늘날까지도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은 온전히 회복되지 못한 채,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역사적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전쟁과 무력분쟁 속에서 반복되는 성폭력은 우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왜 기억하고, 왜 책임 있는 해결을 요구해야 하는지를 다시금 일깨워 준다”고 덧붙였다.
부산여성행동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전시 성폭력과 성노예제의 역사적 맥락에서 직시해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거나 지우려는 시도를 멈추고 일본 정부의 책임을 분명히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피해자들이 오랫동안 요구해 온 진실 규명과 책임 인정, 진정성 있는 사죄, 피해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조사를 외면하지 말고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존엄과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해결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날 무력분쟁 지역에서 성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성과 아동을 보호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전시 성폭력에 대한 공정한 조사와 가해 책임규명, 피해자 지원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박정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