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세계 주요 항만에 디지털 혁신 성과 알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2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2026 세계항만당국자회의(PAR·Port Authorities Roundtable)’에 참석해 항만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항만커뮤니티시스템(PCS)을 활용한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 강화 사례를 발표했다고 최근 밝혔다.
PAR은 싱가포르 해사항만청(MPA)이 2015년 발족한 세계 주요 항만 당국 간 연례 협의체다.
국내에서는 부산항만공사가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번 회의는 호주 필바라항만공사(Pilbara Ports) 주최로 열렸으며, 부산항을 비롯해 싱가포르항, 함부르크항, 로테르담항, 롱비치항, 바르셀로나항 등 세계 주요 20여 개 항만 당국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혁신 ▲해운산업 탈탄소화 ▲불확실성 시대의 항만 시스템 강화 등 3개 의제를 중심으로 항만 간 협력과 공동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항만 운영 효율화와 데이터 연계, 저탄소 전환,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각 항만의 경험과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부산항 대표로 참석한 이응혁 부산항만공사 국제물류지원실장은 ‘항만커뮤니티시스템(PCS)을 통한 부산항 환적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부산항의 대표적인 디지털 혁신 사례인 통합물류정보플랫폼 ‘체인포털(chainportal)’을 소개하며, 디지털 기반의 항만 물류정보 연계가 환적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인포털은 항만 이용자 간 실시간 정보 공유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선박과 화물의 원활한 연계는 물론 터미널 간 신속한 환적 운송을 뒷받침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발표를 통해 체인포털을 활용한 정보 공유와 물류 연계가 부산항의 환적 운영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사례를 세계 주요 항만 관계자들과 공유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세계 주요 항만들이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부산항의 디지털 혁신 역량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항만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