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13일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2026년 제13회 부산광역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해교육 학습자와 교육기관 관계자, 주요 내빈 및 시민 등 500명 이상이 참석해 문해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보여줬다.
올해 시화전은 ‘문해, 배움의 시간을 담다’를 주제로, 배움을 통해 달라진 학습자들의 일상과 삶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세계 문해의 날 60주년을 맞아 문해교육의 가치와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태한 부산광역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조용우·박미순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 박희용 복지환경위원, 최홍찬·박정순 행정문화위원 등 많은 시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부산광역시장을 대신한 허남식 행정자치국장과 부산광역시교육감을 대신한 김현구 교육국장, 최은화 성지문화원장을 비롯한 문해교육기관장들도 함께해 학습자들의 배움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시상식에서는 교육부장관상, 부산광역시장상, 부산광역시의회의장상, 부산광역시교육감상 등 전국·부산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자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올해 선정된 수상작 111점에는 학습자들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배움의 기쁨과 자신감, 삶의 변화가 담겼다. 행사장에서는 축하공연과 한글햇살버스 체험부스, AI·디지털 시화 특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수상작은 오는 21일까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지하 연결통로에서 전시되며, 여평원 홈페이지 내 온라인 전시페이지에서도 상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부산의 중학교 학력 미만 20세 이상 성인은 약 28만 5천 명으로, 해당 연령 인구의 10.2%에 달한다. 여평원은 2020년 11월 부산광역시 문해교육센터 지정 이후 지역 문해교육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문해교육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초문해부터 AI·디지털 문해까지 시민의 다양한 학습 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조준영 여평원 원장은 “문해교육은 단순히 글을 익히는 것을 넘어 자신감을 되찾고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 문해교육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맞춰 문해교육의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