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산 창작거점공간 홍티예술촌은 지역 예술의 활성화와 지역민들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입주작가 8명이 참여하는 ‘2026 전시공간 운영사업’을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 번째 전시는 김세로·김재영 작가의 2인전으로, 지난 1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홍티예술촌 1층과 2층 전시실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관계, 일, 책임, 기억 등 각자의 삶에서 품고 살아가는 ‘무게’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세로 작가는 살아가며 짊어지게 된 것들을 상징하는 ‘가방’을 내려놓기보다 그 무게를 자신의 동력으로 삼아 계속 길을 걷는다. 반면 김재영 작가는 자신이 지닌 ‘가방’을 하나씩 내려놓으며, 타인의 기대와 관계 속에서 뒤로 미뤄두었던 자신을 다시 바라본다.
전시장에서는 관람객 역시 자신의 ‘무게’를 돌아볼 수 있다. 관람객은 자신의 무게를 종이 위에 적은 뒤, 이를 다시 가져갈지, 혹은 전시장에 내려놓고 갈지를 선택한다. 전시는 무엇을 지니고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각자가 자신의 ‘가방’을 바라보며 그 안에 담긴 무게를 생각해 보게 한다.
홍티예술촌 전시공간 운영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홍티예술촌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