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8일부터 7월 14일까지 해운대구와 서부산권 일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영상문화 축제인 ‘제2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이하 BIKY)’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영화제는 ‘얘들아 소풍가자’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7일간 진행되며, 어린이·청소년과 가족이 영화를 통해 함께 보고, 이야기하고, 체험하는 여름 문화축제로 마련된다. 특히 올해(2026년)는 해운대구 중심의 주요 상영·행사 거점을 서부산권까지 넓혀, 더 많은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영화제는 어린이·청소년의 창작과 성장, 가족의 공감을 담은 총 41개국 179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상영작은 경쟁부문, 초청부문, 특별전으로 구성해 어린이·청소년부터 가족 관객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경쟁부문은 어린이·청소년 창작 단편 ‘레디~액션!’, 한국 단편 경쟁 ‘새로운 별빛’, 세계 장편 경쟁 ‘마음의 별빛’ 등 총 75편으로 구성된다.
초청부문은 어린이·청소년·가족 관객을 위한 국내외 작품 44편으로 구성했으며, 모험과 성장,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과 야외상영을 함께 선보인다.
개막식은 8일 오후 5시 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방송인 오상진과 배우 서수빈이 사회를 맡고, 가야금 김혜진과 AIKI with HOOK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개막작은 알렉산더 머피 감독이 연출한 <굿바이 시스터즈>로 네팔 카트만두에 사는 두 자매가 유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히말라야 고산지대로 떠나는 여정을 통해 이별과 성장, 상처의 극복을 그린다.
시상식은 7월 14일 오후 2시 낙동아트센터 앙상블극장에서 열리며, ‘AI JAM(잼)있다’ 워크숍 작품 상영과 경쟁부문 시상, 비키즈 졸업식 등으로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는 신설·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의 접점을 한층 넓힌다. ‘BIKY 잡(JOB)학사전’, ‘인 포커스’, 청소년 인공지능(AI) 시네마 특별전 및 인공지능(AI) 영상 제작 워크숍, 네덜란드 특별전 등이 마련된다. 신설 프로그램인 ‘BIKY 잡(JOB)학사전’은 7월 9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전당 중극장과 BIKY라운지에서 열리며, 아이키, 정재승, 박정민 등 6명의 각계 저명인사가 직업과 삶의 경험을 나눈다.
또한 ‘인 포커스’ 섹션에서는 <우리들>, <우리집> 등을 만든 윤가은 감독의 전작전이 열리며, 감독이 직접 추천한 1990년대 한국 어린이영화 명작도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발굴해 상영한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청소년 AI 시네마 특별전’과 ‘AI JAM(잼)있다’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의 감각과 새로운 영상 창작 방식을 영화와 제작 워크숍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워크숍 결과물은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영화제의 대표 야외 축제 공간인 ‘BIKY 놀이터’는 슬로건에 맞춰 7월 9일부터 12일까지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운영된다. 푸드존 ‘바로 이 맛이야’,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 예술놀이터, 공연 스테이지 등으로 구성되며, 체험·공연 프로그램은 별도 입장료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야외상영 ‘달빛극장’, 학술행사 ‘BIKY 오픈토크’, 롯데시네마 부산명지의 ‘불안한 콘서트 in BIKY’와 ‘BIKY 미니 놀이터’도 함께 운영된다.
제2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의 자세한 상영 시간표와 예매 정보는 영화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무국(051-995-761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