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산 창작거점공간 홍티예술촌은 지역 예술의 활성화와 지역민들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입주작가 8명의 다채로운 ‘2026 전시공간 운영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첫 전시는 노인우, 박숙민 작가 개인전으로 오는 7월 4일까지 홍티예술촌 1층과 2층 전시실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1층 전시실의 노인우 개인전 ‘Through Us : 서로를 통과하는 빛’ 에서는 빛과 조형, 그리고 공간과 시선의 관계를 통해 ‘다양성의 인정’과 ‘서로 간의 포용’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설치 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 반투명 컬러 아크릴 구조물을 통과한 빛은 공간 속에서 다채로운 색과 그림자를 만들어내며, 관람자의 위치와 시선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작가는 이를 통해 각자의 다름을 유지한 채 서로를 포용하며 공존하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2층 전시실의 박숙민 개인전 ‘사라지는 것들 속에서_Disappearing’에서는 자연과 생명의 순환 속에서 마주하는 사라짐의 순간들을 회화로 풀어낸다. 작가는 자연재해와 기후 변화로 인해 변화하는 풍경과 그 안에서 느낀 감정을 기록하며,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기억과 애도의 시선을 담아낸다. 이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맺고 있는 관계를 되짚어보고, 생명의 순환이 지닌 의미를 조용히 되새기게 한다.
홍티예술촌 전시공간 운영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홍티예술촌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된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