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사업’에 선정된 2개 의료기관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아 야간·휴일 외래진료 기반을 구축하고, 향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확대·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수행기관 선정은 지난 3월 10일부터 3월 20일까지 진행된 복지부 공모를 통해 이뤄졌으며, 학계 및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소아 야간·휴일 진료 공백 현황 등 사업 필요성과 소아 진료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국 9개 시·도 14곳의 의료기관을 선정했다.
또한 사업은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되지 않는 소아의료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기존 달빛어린이병원이 정해진 시간에 진료하는 방식과 달리 참여 의료기관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주 20시간 범위 내에서 야간·휴일 진료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시 제공)
이번에 부산에 선정된 의료기관은 남구 ‘W365메디컬의원’, 동구 ‘일신기독병원’으로 총 2곳이다. ‘W365메디컬의원’은 4월 14일부터, ‘일신기독병원’은 4월 21일부터 각각 운영을 개시한다. 두 기관은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을 포함해 주 20시간 이상 소아 외래진료를 제공하며, 지역 내 야간·휴일 진료 공백 해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참여 의료기관에 대해 연간 최대 1억 2천만 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게 되며, 향후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기존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속 확대 운영 중이며, 이 중 기장군 ‘정관우리아동병원’은 365일 24시간 진료체계를 갖추는 등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반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기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시는 이번 취약지 사업을 연계해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는 지역까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를 확대하는 등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단계적 확충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