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6년 03월 23일

종합

[2026특별기획] “가성비 웨딩으로 추억은 특별하게”…부산시 공공예식장 작은결혼식 지원사업

결혼 건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결혼식에 대한 예비부부들의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화려한 구성으로 보여주기 위한 예식보다는,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담은 소규모 결혼식을 더 선호하는 추세다. 지난해 한 결혼정보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예비부부 10쌍 중 9쌍이 작은 결혼식에 긍정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고물가 시대에 결혼식에 드는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가성비 웨딩이라는 점과 개성을 살려 특별한 예식을 치를 수 있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우리나라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데 들어가는 평균 서비스 비용은 지난해 기준 2101만원으로 조사됐지만, 작은 결혼식은 예식장과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의 자유로운 선택을 통해 얼마든지 간소하게 치를 수가 있다. 이에 부산시는 공공예식장에서 결혼식을 하는 이용자에게 예식의 기획부터 진행까지 결혼 전문 협력업체와의 컨설팅을 통해 지원하는 작은결혼식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공공예식장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 나의 사랑 나의 결혼

예비부부 1쌍당 최대 100만원 실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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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결혼이라는 브랜드명을 가진 부산시의 공공예식장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결혼식 비용 부담을 완화하면서 공공예식장 이용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부산 내 공공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에게 꾸밈비용, 대관료, 촬영, 이벤트 등 예식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실비로 지원한다.

예비부부 중 한 사람이 부산시 주민등록 거주자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예식장을 예약한 후 사업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예식장의 상세 정보와 예약에 관한 사항은 시 누리집 내 공공예식장 메뉴(www.busan.go.kr/depart/family07)에서 확인할 수 있고, 예식장별 관리자와 상담 후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사업지원은 보조금24 누리집 또는 전자우편(baetae04@korea.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결혼식 이후 1개월 이내로 증빙자료 등을 첨부해 예식비용을 청구하면 사실 확인 등의 심사를 통해 최대 100만 원 이내의 금액을 지원한다. 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www.busan.go.kr/nbgosi)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성 있고 대관료 합리적인 부산의 공공예식장

-실내 공공예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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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청 다목적홀)

부산시의 실내 공공예식장은 여성문화회관 대강당, 충렬사 안락서원 교육회관, 서구청 다목적홀, 영도구청 대강당, 금정구청 대강당, 고리스포츠문화센터, 이바구 복합문화체육 센터 등이다.

사상구의 여성문화회관 대강당100여명 정도의 하객을 수용할 수 있고, 이용금액은 3만원으로 저렴하다. 자체 주차장이 24면 정도라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동래구 충렬사 안락서원 교육회관2층 대강당은 총 140석 규모에 토, , 공휴일 이용금액이 시간당 10만원 선이다. 충렬사 정문앞 주차장(10) 또는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며, 지하철 4호선 외 버스노선은 다양하다.

이용자들의 후기가 좋아 꾸준히 예식이 이뤄지는 서구청 다목적홀15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대관료는 20만원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여느 결혼식 장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을 만큼의 시설을 갖추고 있고, 100여면 정도의 청사 주자창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된다.

영도구청 대강당은 지하 1층으로 29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도심에서 접근성은 좀 떨어지지만 시설이 깔끔하고 밖으로 나오면 바다 전망이 멋진 곳이다. 영도구청 청사 주차장이 235면 정도 되며, 남포역이나 부산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버스도 7대 정도이다. 이용료는 9만원이다. ‘금정구청 대강당1층에 242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다. 이용료는 14만원이며 구청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지하철 1호선, 버스 등을 이용하면 된다.

기장군 장안읍의 고리스포츠문화센터는 멀티공연장에 26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지하철 이용시 동해선 월내역에서 하차 후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고리스포츠문화센터 주차장은 90면이며, 무엇보다 이용료가 무료이다. 동구의 이바구 복합문화체육 센터8층과 9층을 활용하면 되는데 주차가 여의치 않아 인근의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며 50명 정도의 소규모 결혼식에 적합하다. 이용료는 7만원이다.

-야외 공공예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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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야외 공공예식장)

부산시의 야외 공공예식장은 충렬사 야외마당, 평화공원, 남구청 구민광장, 부산시민공원, 다대포 해변공원 등이다. ‘충렬사 야외마당은 전통 혼례 장소로도 널리 알려져 오래전부터 야외 결혼식장으로 손꼽혀온 곳이다. 초례장과 하례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면적이 약 91.6이며 이용금액은 10만원이다.

남구 평화공원은 이용료가 33012천원이며 평화공원과 유엔기념공원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남구청 구민광장은 무료로 이용할 할 수 있고, 남구청 청사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자연 친화적이고 접근성도 좋아 야외 결혼식 장소로 선호도가 높은 곳 중의 하나가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이다. 기억의 숲, 향기의 숲 등에서 150명 수용이 가능하며 33012천원의 이용료가 든다.

최근 지정돼 기대 모으는 다대포 해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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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 해변공원 푸른광장)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다대포 해변공원이 최근 부산시 공공예식장으로 지정되면서 낭만적인 야외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들에게 색다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새로 개방하는 다대포 야외 결혼식 공간은 푸른광장과 잔디광장 1, 2, 3 총 네 곳이다. 푸른광장은 대규모 행사가 가능할 정도로 시설과 수용인원의 규모가 크다. 기획하기에 따라 최대 1000명까지 자리할 수 있는 넓디넓은 공간에 확트인 주변 경관이 장점이다. 잔디광장 1, 2, 3은 각각 3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공간이다. 잔디광장인 만큼 잘 잘 가꾸어져 있어 야외인데도 아늑한 느낌을 주며 바로 옆에는 작은 강을 따라 조성된 멋진 산책로가 있다.

인근에 공영주차장 몇 곳이 있고, 지하철을 이용하면 도시철도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도보 5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교통이 편리하다. 다만, 음식물은 도시락 혹은 샌드위치 등 비가열 음식을 추천하고 있다. 예식장 대관료는 무료라 부산시 공공예식장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을 통해 기억에 남는 예식을 준비하면 된다.

부산시민, 공공예식장 이용·추천 의향 82.2%

-동백섬·광안리·태종대도 공공예식장 됐으면

지난해 결혼하기 좋은 부산 조성을 위한 부산시민 결혼문화 인식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부산의 공공예식장을 이용하거나 추천할 의향이 있는 사람은 총응답자 2843명 가운데 82.2%(2338)으로 나타났다.

공공예식장 이용하려는 주요 이유로는 합리적인 비용과 허례허식 감소가 꼽혔다. 반면, 예식 분위기에 대한 낮은 기대치나 주변의 인식 등으로 공공예식장 이용을 꺼리는 응답도 17.8%(505)였다. 부산시민이 추천하는 공공예식장으로는 바다가 있는 동백섬(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등이 많았으며, 이 외에 부산시청, 북항친수공원, 삼락생태공원 등의 의견도 나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부담 없이 뜻깊고 가치 있는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의 나의 사랑, 나의 결혼사업이 앞으로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공예식장에서의 합리적이고 가치 있는 결혼문화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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