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갑준)가족센터는 최근 을숙도예술마루와 다온나루에서 장애나 질병이 있는 가족을 직접 돌보는 청소년인 ‘영케어러(Young Carer)’를 위한 문화·예술 활동 지원금 9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을숙도예술마루와 다온나루가 공동 기획한 2025년 국악 나눔마당 ‘공생’ 공연을 통해 모금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을숙도예술마루는 전통 무용 공연을 기획·운영하며 지역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다온나루는 한옥 기반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주민의 문화 교류와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전달된 성금은 돌봄 부담과 경제적 제약으로 인해 문화·예술적 접근이 어려웠던 취약·위기가정의 영케어러를 대상으로 맞춤형 예체능 활동을 지원하는 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센터는 이를 통해 아동들의 문화·예술 경험을 확대하고, 정서적 안정과 자기표현 능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을숙도예술마루 최준아 대표는“지역 사회의 소외된 아동들에게 문화· 예술을 통한 치유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동참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실현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