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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추억의 부산, 글로 피어나다’ 발간… 사하구 성인문해 쓰담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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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는 2일 사하구 평생학습관에서 ‘2025년 성인문해 쓰담학교 장원반 수필집 발간회를 열어 문해학습자들의 삶과 추억을 담은 수필집 추억의 부산, 글로 피어나다의 출간을 기념했다고 밝혔다.

쓰담학교는 삶을 쓰고 행복을 담는다는 의미를 가진 사하구 대표 성인문해 프로그램으로, 글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삶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 교육 과정이다.

장원반(문해수필반)은 지난 826일부터 122일까지 총 14회 과정으로 운영됐다. 학습자들은 익숙하지 않은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사하구와 부산 곳곳에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1인당 6편 내외의 수필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수필집은 주민들이 함께 만든 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평생학습관의 자서전 만들기 강사양성과정의 수료자와 동아리 회원 7명이 1:1 보조강사로 참여해 재능기부로 어르신들의 삶을 공감하며 문장을 다듬는 등 수필집 완성에 큰 힘을 보탰다.

또한 이번 책 발간을 위해 함께 협력한 부산여성수필문인협회 임정희 회장은 학습자 한 분 한 분이 써 내려간 삶의 기록은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특별한 선물이라며 재능기부로 함께해준 보조강사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사하구 평생교육과장은 솔직하게 써 내려간 글들이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왔다앞으로도 성인문해 학습자들이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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