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학교 여성연구소는 ‘2025년 부산대학교 여성연구소와 함께하는 시민강좌’가 ‘젠더와 생태-마주침의 정치를 향하여’를 주제로 김해율하도서관과 협업해 오는 12월 4일부터 1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김해율하도서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시민강좌에서는 책으로 보는 기후위기 시대 젠더와 생태를 다룬다. 인간 중심의 개발로 인한 기후재앙 속 공존을 위한 새로운 태도를 모색하며, 특히 ‘지금 여기 지역’에서 여성주의와 생태주의의 접점을 찾아 돌봄과 연대의 실천 방안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논의한다. 이를 위해 여성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문학과 역사학 전문가 3강을 준비했다.
12월 4일 첫 강좌는 부산대 국어교육과 명수현 직함이 ‘생태적 삶을 위한 시(詩)의 언어들’을 주제로 전지구적 기후위기 시대에 생태적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들을 김혜순, 최승자, 나희덕, 김선우 등 한국 현대시 작품들을 통해 탐색한다.
12월 11일 2강은 부산대 교양교육원 이희원 직함이 ‘기후 위기를 읽는 새로운 돌봄 서사의 불/가능성-옥타비아 버틀러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우화』와 김초엽의 『지구 끝의 온실』 읽기’로 진행하며,
12월 18일 3강은 부산대 사학과 배혜정 직함이 ‘병든 지구와 여성, 그리고 치유의 힘: 알리나 브론스키의 『세상의 모든 여자는 체르노보로 간다』’에 관한 내용으로 기후 위기와 생태 위기에 내재한 젠더 불평등을 짚어 본다.
이번 연속 강좌는 부산대의 연구시설 지원을 위한 PNU Startup-10 사업 지원을 받아 기획됐다.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전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김해시 공공예약포털에서 진행한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