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지난 9월부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수영구’를 조성하기 위해 부산시 최초로 소득 기준 상관없이 임산부를 대상으로 ‘무료 백일해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높은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생후 3개월 미만 영아에게 감염 위험이 높아 치명적일 수 있다. 임신 중 백일해 예방접종은 산모에서 형성된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돼 생후 3개월 미만 영아의 백일해 중증화를 예방할 수 있어 임신 3기인 27주~36주 사이의 임산부에게 백일해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지원 대상자는 접종일 기준 수영구에 주민등록을 둔 27~36주 임신부 또는 임신기간에 접종하지 않은 분만 1개월 이내 산모이며, 생애 1회만 접종이 가능하다.
지원 절차는 수영구보건소에 방문하여 지원 대상자 확인 및 등록 후 당일 발급받은 등본을 지참하여 관내 지정 위탁의료기관 9개소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수영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백일해 접종에 대한 구민의 수요도가 높아져 임산부 무료 접종과 더불어 수영구보건소에서 유료 접종도 시작했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수영구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