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정신)는 한국보육진흥원이 주최한 ‘2025년 취약보육(장애·다문화) 학습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사업을 추진했다.
센터는 다문화가정 영유아의 어린이집 취원율 증가에 대응해 교사의 다문화 이해 및 실행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 이용 필수 동의서 및 안내문 등 8개 국어 번역본 제공과 온·오프라인을 통한 취약보육 정보 지원 등 다문화보육 서비스의 내실화를 꾸준히 도모해 왔다. 이번 학습공동체는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의 연장선에서 공모 참여를 통해 추진한 사업이다.
‘다문화 학습공동체’는 원장그룹과 교사그룹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원장그룹 10명은 보육장학지도사 강수미가 퍼실리테이터로 참여, ‘다 다름, 소통으로 다다르다’를 주제로 언어·문화적 소통의 어려움을 공동체 협력을 통해 해결하고자 했다. 특히 AI 기술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해 현장 적용이 가능한 다문화 보육 모델 구축을 목표로 활동했다.
교사그룹 9명은 김정신 센터장이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했으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실 환경 만들기’를 주제로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교실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김정신 센터장은 “다문화 학습공동체 활동에서 구성원이 주도적으로 현장의 어려움과 공동의 문제해결과정을 통하여 보육교직원 역량강화에 기여 하였을 뿐만 아니라, 영유아기부터 서로 다른 문화가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다문화 감수성 향상 워크숍과 문화교류 행사 등을 정기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19개 어린이집(감전꽃동산, 감천, 고촌, 기장웨이브리즈, 남천자이, 늘푸른봄뜰, 사직명랑, 수아&영이, 신도, 아시아선수촌, 연서, 연제구연산, 이솝, 일광이지더원2차포레온, 일광한신더휴센트럴포레2, 정관3, 정관7, 초량베스티움, 행복한그림동산 어린이집)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