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갑준)는 결혼이민자의 학력 향상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2018년부터 사하구가족센터에 예산을 지원, 초·중·고등 검정고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은성의료재단의 후원을 연계해 자녀가 있는 결혼이민자 중 검정고시 합격자에게 5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학습 성취에 대한 동기부여와 지속적인 자기개발을 응원하고 있다.
올해 실시한 2025년도 검정고시에서 총 35명(초졸 9명, 중졸 16명, 고졸 10명)이 합격해 지난해 대비 약 3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초등과 중등, 중등과 고등 검정고시에 복수로 합격한 인원도 11명에 달해 높은 학업 의지를 보여줬다.
이번 합격자들은 장학증서 수여식에 직접 참석해 수여장을 전달받고, 그간의 노력과 성취를 함께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사하구가족센터 양수민센터장은 “앞으로도 결혼이민자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지역 자원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성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