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최근 가을의 결실을 나누는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부산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32명을 대상으로 한가위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다문화이주민 지원 프로그램인 ‘올투게더(All Together)’의 일환으로 결혼이주여성과 적십자 봉사원이 한마음으로 어울려 각 나라의 전통을 공유하고 한국 최대 명절 ‘추석’의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 놀이를 체험하고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에서 온 응웬티칸린씨는 “모두가 각 나라의 전통복을 입고 한 곳에 어울려 한국의 추석을 함께 보낼 수 있어 즐거운 하루였다”며 “6월부터 적십자 봉사원과 함께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며 따뜻한 정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 다함께 가자 아카데미는 대한적십자사의 다문화이주민 지원 프로그램인 ‘올 투게더’의 일환으로 부산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정착 및 지역 시민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