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가족센터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운영한 초기 입국 결혼이민자를 위한 적응 프로그램 ‘안녕? 사하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입국 6개월 이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한국 사회의 일상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한국어 기초 표현을 배우는 것은 물론, 미래아이병원, 괴정전통시장, 하단도서관 방문, 부산시티투어 등 지역사회 탐방과 공공기관 이용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결혼이민자들은 “내가 원하는 장소에 혼자 갈 수 있게 되었다”,“병원 진료접수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 생활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소감을 전하며 프로그램 효과를 체감했다.
양수민 센터장은 “참여자들이 한국어 능력과 생활 적응력을 키워 지역사회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 자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하구가족센터는 하반기 ‘안녕? 사하구! 2기’를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배우자와 함께하는 과정과 자조모임을 신설해 가족 단위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