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집으로 찾아가 의료서비스와 지역사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가 113개 지자체 195곳으로 확대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진행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참여기관 공모에서 22개 지역 60개 의료기관을 추가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2022년 12월 28개소로 시작해 2년 반 만에 195개소까지 증가했으며, 센터가 있는 지자체도 113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특히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가 없었던 대구 서구, 강원 강릉·영월, 충남 서산 등 4개 지역은 지방의료원이 공모에 참여해 신규 지정됐다. 이로써 총 17개 지방의료원이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지방의료원은 올해부터 재택의료센터 지정 시 건강보험 방문진료 수가가 추가 적용된다. 그동안 장기요양보험 수가만 적용됐으나, 의원급과 동일하게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방문진료료를 산정 받도록 개선됐다.
지방의료원 참여 증가로 의원급에서 다루기 어려운 중증환자에게 더 적합한 재택의료서비스를 지역 내에서 제공함은 물론 전문 의료 인력을 활용해 환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등에 따른 지역사회의 의료·요양 연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참여 지역과 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