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5년 07월 04일

종합

부산 전통시장에서 미식과 여행을 한 번에 즐겨요

부산시는 오는 6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수영팔도시장과 복이있는 덕포시장에서 소비 진작을 위한 전통시장 판매촉진 지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가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는 시장 맞춤형 소비촉진 행사로, 대상 시장은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수영팔도시장은 시장에서 구매한 신선한 재료로 미쉐린 셰프 등이 개발한 요리 키트를 직접 조리하고 맛보는 특별한 미식 페스타를 선보인다. ‘팔도미식 원팬(One-Pan) 마켓에서는 미쉐린 셰프를 비롯한 부산의 인기 맛집 셰프들이 참여해 시장 점포에서 직접 구매한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원팬 요리 키트를 선보이고, 소비자는 현장에서 바로 구매해 조리하고 즐길 수 있는 팔도미식 야장(夜場)’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엠지(MZ)세대 사이에서 대패 삼겹살로 입소문 난 식육점을 비롯한 다양한 점포가 참여해, 소비자가 각자 원하는 재료를 구매하고 조리하며 시장 속 미식의 즐거움을 만끽해본다. 시원한 생맥주 시음 부스과 다양한 먹거리가 여름밤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거리 버스킹 등 문화 콘텐츠와 어우러져 미식과 감성이 함께하는 특별한 야시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복이있는 덕포시장은 동남아 감성을 담은 이국적 야시장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구와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전통시장에 글로벌 감성과 다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색다른 소비 축제로 기획됐다.

한편, 시장 상인은 요즘은 전통시장도 변화하지 않으면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기 어렵다는 걸 실감한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젊은 손님들이 시장을 자주 찾아 활기가 넘쳤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유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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