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의 방’ 전시 전경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도서관은 13일부터 25일까지 2층 전시실에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유홍준 작가의 집필 환경과 문화유산에 대한 사유를 구현한 공간 전시인 ‘유홍준의 방: 미학의 숨결, 삶의 기록’ 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비롯한 여러 인문 교양서를 통해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대중에게 널리 소개해 온 작가의 삶과 철학, 그리고 대표 저작물 및 실제 소장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전시 구성은 ▲유홍준의 생애와 학문적 성장기를 소개하는 ‘그 사람 유홍준’ ▲연구 노트, 강의자료, 주요 저작물이 놓인 ‘학자의 방’ ▲문화유산 답사 노트와 답사 소품 등이 전시된 ‘답사의 길’ ▲한국의 미를 주제로 한 ‘미의 방’ ▲관람객이 작가에게 편지를 쓰며 체험에 참여하는 ‘당신의 방’으로 구성된다.
부산도서관의 전시가 종료된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지역 공공도서관에서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부산도서관 정보서비스팀(051-310-5470)으로 전화하면 된다.
박은아 시 부산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작가의 방'이라는 친숙한 공간을 통해 시민이 문화유산과 예술의 깊이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인문학적 전시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장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