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하하마을건강센터’ 사업을 통해 지역 기반의 예방 중심 건강관리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하하마을건강센터’는 ‘행복하고 건강하게 나이들기(Happy Aging, Healthy Aging)’의 의미를 담아, 주민 가까이에서 일상적으로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건강거점이다.
단순한 건강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주민주도 건강활동, 사회적 관계망 형성, 건강리더 양성, 건강소모임 운영 등을 통해 마을 중심의 건강문화 확산과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시는 2007년 ‘건강한 반송 만들기’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6년 ‘건강한 마을 만들기’를 ‘마을건강센터’ 체계로 전환했다. 지난해부터는 ‘건강업(UP)사업’을 전 마을건강센터에서 본격 추진 중이며, 올해부터는 노인일자리 연계 ‘하하 건강파트너’ 사업을 통해 노쇠예방과 지역기반 건강돌봄의 일상화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시는 ‘마을건강협의체’를 통해, 주민 스스로 건강에 관한 문제를 해결해 건강한 마을을 만들고 유지할 수 있도록 마을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23일 마을건강협의체 주민대표 65명은 ‘주민이 만드는 건강한 마을’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듣고, 시와 주민대표위원들은 마을건강협의체가 단순한 자문 기구를 넘어 주민이 마을을 변화시키는 출발점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하하마을건강센터'는 행정기관의 사업이 아니라,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성장해 온 공동체 기반의 건강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건강 활동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