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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쟁대신 ‘평화’, 제재대신 ‘대화’ 실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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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2시 부산 시청앞 광장
 
전쟁반대와 한반도평화실현을 위한 부산여성행동 회원들은 7일 오후 2시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고 평화를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 날 기자회견은 3월 7일부터 4월 30일까지 열리는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독수리연습(FE)에 참가하는 한미 양국군 규모가 사상 최대로, 북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며 남북관계가 출구없는 '전면대결' 국면을 맞이한데 따른 것이다.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부산학부모연대 정영수 위원장은 "남북이 무모한 힘겨루기를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며 "대규모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대화의 물꼬를 트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선락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여성위원회장은 "전쟁으로 치닫고 있는 분위기는 노동자들의숨통을 더욱 옥죈다. 남북대화를 재개해 평화적 대화를 해 달라"고 주장했다.

장선화 부산여성회 공동대표는 "남북이 불신과 대결로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며 "제재는 대결을 부를 뿐이니 평화협정을 채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경애 (사)부산여성회 통일평화위원장은 "분단국가에서 긴장이 높아지면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일 수밖에 없다"며 "지금은 군사적으로 맞설 것이 아니라 대화로 위기상황을 돌파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성단체들은 시민사회와 할 수 있는 모든 평화 행동에 함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여성행동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쟁을 막는 길에 그 무슨 전제도 필요 없으며 당장 대화의 장을 만들라”고 요구했다. 또한 “전쟁연습이 아니라 항구적 평화를 위한 협상부터 시작할 것과 한반도평화의 안전핀이었던 개성공단부터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이 날 전쟁반대 한반도평화실현을 위한 부산여성행동 기자회견에는 (사)부산여성회, 부산여성단체연합, 민주수호부산연대 여성위원회, 부산참보육을위한부모연대, 부산풀뿌리네트워크, 부산학부모연대, 부산한부모가족센터, (사)부산성폭력상담소, (사)부산여성사회교육원, (사)부산여성의전화, (사)부산여성장애인연대, (사)여성과 나눔,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산지역본부 여성위원회, 정의당부산시당 여성위원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부산지부가 참여했다.

박정은 기자
[2016330일 제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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