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부산형 시니어 적합직무 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인구 고령화와 고령층의 경제활동 증가에 따라,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장년(시니어) 인력이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노동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지난해 부산연구원에서 선정한 ‘시니어 적합직무’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 특성과 기업 수요 등을 반영해 부산의 실정에 맞는 ‘2025년 부산형 시니어 적합직무’를 선정했다. 주로 경영·사무·금융·보험직, 연구직 및 공학 기술직, 교육 및 사회복지, 설치·정비·생산직 등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시가 선정한 ‘부산형 장년(시니어) 적합 직무’ 분야에 60세 이상 구직자를 채용할 시, 채용 인원 1인당 매월 최대 60만 원씩 8개월간 총 480만 원의 인건비 일부를 기업에 지원한다. 기업당 채용 인원 최대 10명까지, 최대 4천800만 원의 혜택(인센티브)을 지원한다.
또한 ‘시니어 적합직무 채용 지원사업’ 참여기업에 채용된 근로자도 월 10만 원씩 6개월간 최대 60만 원의 근로촉진수당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동일 직무에 시간선택제 근로자 2인 이상 채용 시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시니어 위드잡이 신설됐으며, 정년 후 재채용 기업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부산 소재 중소·중견 기업 또는 채용일 기준 부산에 거주하는 만 60세 미만 미취업자라면 누구나 이번 지원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17일부터 시니어 부산잡스 누리집(senior.busanjob.net)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