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구청장 최진봉)는 지난 7일 중구 홍보대사로 자갈치아지매를 부른 가수 이혜리 씨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혜리 씨는 트로트 가수로 친근하면서도 원숙한 이미지를 통해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대표곡인 자갈치 아지매는 흥남철수로 인해 엄마와 생이별을 하고 국제시장, 영도다리, 남포동 곳곳에서 찾아 헤매는 피난민의 이야기를 노래한 곡으로, 아픈 역사를 음악으로 승화시켜 우리 삶에 위로와 공감을 건네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자갈치시장 친수공간에서 열린 ‘자갈치 아지매’ 노래비 제막식과 함께 진행되었고, 흥겨운 무대공연이 이어져 축하 분위기를 더했다.
이혜리 씨는 “자갈치시장에 노래비가 세워져 가수로서 큰 영광이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중구 홍보대사로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노래하면서 중구 홍보에 앞장서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이혜리 홍보대사가 중구의 얼굴이 되어 도시매력을 크게 알리는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