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발달장애인의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사업’과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사업’은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신체적·심리적 소진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일시적으로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작년과 올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운영됐으며, 내년부터 본사업으로 전환돼 지속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금정구에 남녀 각 4명 정원의 긴급돌봄센터가 설치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6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 발달장애인으로, 서비스는 1회 최대 7일, 연간 최대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의 일상생활 유형을 유지하면서 개별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욕구에 부합하도록 돌봄계획을 수립해 일시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070-5089-2237~8) 또는 부산광역시 긴급돌봄센터(051-516-2023)로 전화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을 위한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사업’은 도전행동을 수반하는 등 장애 정도가 심해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욕구와 지원 필요도에 따라 일대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최중증 발달장애인으로, 지원 기간은 ▲개별형 사업(24시간 개별, 주간 개별)은 최대 5년이고, ▲주간 그룹형은 3년 단위로 갱신이 가능하다. 선정된 이용자는 이용자당 1명의 종사자가 전담해 돌봄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서비스 신청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방문 선정 조사와 서비스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자 적격 여부와 지원유형이 결정된다. 두 서비스 모두 소득과 관계없이 서비스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발달장애인과 그 보호자의 경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