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옛날에는 어떤 옷을 입었을까~”
근대 유물발굴 고증자료로 재현한 ‘고대복식전’이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한복협회(회장 최영아)와 가우누리협동조합은 지난 11월 5~9일 부산 동구 이바구생활문화센터 9층 마주침 공간에서 제2차 2024회원전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월 15일~18일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 가진 1차 전시회에 이은 두 번 째 전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유물발굴 고증자료를 토대로 출토복을 완벽히 재현해 낸 고구려, 백제, 신라, 금관가야인들의 복식문화를 엿볼수 있는 전시로 생생한 당대 다양한 계층의 복식문화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또한 전시기간 협회 명장들의 솜씨로 제작된 기념소품들을 소장할 수 있는 프리마켓이 부대행사로 열리는 등 원데이 클래스 호박브러치 만들기 체험과 가우누리 조합 회원들의 아기자기한 한복소재 천을 활용한 다양한 소품전도 열렸다.
최영아 회장은 “신비로운 고대복식을 재현하여 한복문화의 메카인 부산 동구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우리 민족 복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후세대들에게 올바르게 전수하는 등 현대 패션과 접목하여 디자인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회원들이 협력하여 솜씨를 발휘했다”며 “전통복식과 고대문화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최회장은 “금관가야복식은 근대에 유물발굴 고증자료로 재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한복협회는 지난 1997년 2월 27일 발족한 부산경남한복협회가 전신으로 2001년 부산시문화예술과에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한복계 초초명장으로 산 역사가 되고 있는 한복명장들인 최승민 창립이사장, 2대 송년순 이사장, 3대 송영순 이사장, 4대 이준자 이사장 시대를 거쳐 8대 이후 현재 11대까지 최영아 이사장이 우리 옷 계승과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