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03일

종합

부산독립운동기념관 건립·독립운동가 발굴 위한 토크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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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및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한 토크 콘서트가 제79주년 8·15 광복절을 앞둔 12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부산시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 9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을 부산시민공원 내에 건립할 계획이다. 기념관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고, 부산의 독립운동 역사를 후세에 전하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되며 추모공간, 전시공간, 체험·교육공간 등을 포함해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강대민 경성대 명예교수와 이상국 독립운동 연구사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강 명예교수는 부산 항일독립정신은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며 독립기념관 건립으로 수백 년에 걸쳐 이어온 독립의 정신을 담아내고 부산, 그리고 부산시민 전체의 의지와 마음을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사는 독립유공자 포상절차, 부산독립운동가 포상 성공·실패 사례, 부산독립운동가 현황, 부산독립운동가 선양활동 애로사항 등을 발표하고 부산독립운동사연구소 설립안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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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토론에는 조정희 부산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를 좌장으로 배영숙 시의원, 이병철 부산일보 논설위원, 이은정 국제신문 논설위원,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이 참여했다.

배영숙 의원은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은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부산시민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제공하고, 독립운동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시는 독립운동기념관을 전국의 독립운동기념관들과 연계하여 자료의 보관 및 교류의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는 부산시민단체협의회와 부산발전시민재단이 주최했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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