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2월 21일

종합

부산항만공사, AI 활용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에너지 효율 개선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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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의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에 착수한다.

BPA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이 주관하는 ‘2024년도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 개발사업공모에 선정되어 ‘AI 기반 공간 에너지 예측 및 자율제어를 통한 건물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에코시안이 주관기관을 맡고 BPA를 포함한 16개 사가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며, 정부 지원 예산 180억 원이 투입된다. 20285월까지 약 4년 동안 건축물의 공간별 특성을 고려한 AI 기반 에너지 관리 기술 및 복합건물 관리 시스템 통합 기술을 개발하여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BPA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내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를 대상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건축물 에너지 효율을 최적 상태로 자율 제어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공간 사용 용도, 이용자 수, 스마트 조명 및 냉난방기 가동 현황, 실내 환경 데이터, 사용자 선호도 및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에너지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이 시스템이 적용될 경우 시설물 유지관리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 적용 시 연간 약 375MWh의 전력 사용량 절감과 온실가스 172톤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BPA 강준석 사장은 이 기술이 여객터미널뿐만 아니라 부산항의 다양한 건축물에 적용되어 에너지 소비 효율을 개선하고 탄소중립 항만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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