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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남해연안, 서부보다 동부해역 오염도 높다

 
녹색살림회의 세미나.JPG
 
부산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 8일 오후 3시 부산역 회의실에서 녹색살림회의 ‘친환경수산물 소비와 연안살리기운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연안도시 부산을 중심으로 민·관·학·연분야 친환경수산물 운동 네트워크구축과 지속 가능한 연안생태보전 운동의 실천을 위해 열린 이날 세미나는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및 부산녹색소비자연대 임직원과 회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미나에 참여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신동규 과장은 ‘친환경수산물의 인증과 소비자이용 방안’에 대한 발제를 통해 ‘유해물질로부터 수산식품을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한 수산물 이력관리체계’를 설명했다.
 
또, 국립수산과학원의 황동운 박사는 ‘한국 남해 연안어장 주변 퇴적환경 특성’에 대한 현황보고에서 “서부해역은 펄(M), 동부해역은 점토(C)가 우세한 세립질 퇴적물로 이루어져 있고, 유기물 및 미량금속이 축적되기 쉬운 환경”이라며, “특히 퇴적물 물 유기물 및 미량금속 농도는 남부 서부해역보다 동부해역이 높고 그 중 진해만 및 통영연안 해역이 오염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황동운 박사는 어장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오염해역의 주된 오염원 파악과 더불어 유해물질의 유입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강조했다.

정창식 부산녹소연 공동대표는 “해역오염, 남해안 적조현상,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인한 수산물 방사능 오염 등 해양생태와 수산물안전이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연안은 인간이 공생해야 하는 환경이자 식량자원의 보고”라면서 “연안생태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어업방식의 도입과 친환경수산물의 발굴 및 소비촉진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2015년 10월 26일 제69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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