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비자 상담이 증가한 품목은 숙녀화, 국외여행, 신용카드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김향란)는 올해 1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결과를 공개했다. 1월 상담 접수 건수는 총 477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4329건) 대비10.3%, 전월 대비(4379건) 9.0% 증가했다.
상담 다발 상위 품목은 ‘자동차수리·점검’(132건, 2.9%)이 가장 많았고, ‘이동전화서비스’(108건, 2.8%) ‘기타의류·섬유’(92건, 2.0%)가 뒤를 이었다. 상담 다발 상위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분석해 보면 전체 상담 건수 대비 자동차 관련 상담이 5.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의류·섬유 신변용품 상담 5.4%, 이동전화서비스 상담 2.2% 순이다.
상담 상위 10개 품목 중 ‘숙녀화(구두, 부츠 등)’는 계약불이행 관련 상담(50.7%)이 가장 많았고, 특히 인터넷쇼핑몰 ‘웁스’를 통해 주문한 어그부츠의 배송 및 환급 지연에 대한 불만이 두드러졌다.
50건 이상 접수된 품목 중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숙녀화(구두, 부츠 등)’(1320.0%)였고, ‘국외여행’(112.5%), ‘신용카드’(81.3%), ‘건강(암·기타질병)보험’(70.3%), ‘기타의류·섬유’(55.4%)가 뒤를 이었다. 소비자단체의 중재로 피해 처리해 보상받은 금액은 약 1억3천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 김향란 회장은 “시중보다 높은 할인율과 낮은 가격을 광고하는 온라인 쇼핑몰 거래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가급적 현금보다는 항변권 주장이 가능한 신용카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