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주년을 기념해 ‘전유성과 함께하는 유엔평화콘서트’가 26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유엔평화기념관이 주최하고 유엔평화콘서트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특별공연은 6.25 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참전용사와 유엔참전국의 공헌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공연에서 어린시절 부산으로 피난을 왔던 개그맨 전유성은, 부산 이야기를 통해 당시의 상황을 특유의 어법으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부산주니어뮤지컬단은 “평화를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뮤지컬을 무대에 올렸다.
특히, 유엔 심볼과 참전국 국기로 장식된 한복을 입고 나와 여는 무대와 ‘난설헌 아리랑’을 합창단과 협연한 유엔평화소년소녀합창단의 단장 윤장미 소프라노의 무대도 세계 속으로 뻗어 나가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유엔평화콘서트조직위원회 도용복 위원장의 진행으로 ‘유엔참전국송’을 현장에서 바로 배워 객석과 합창단이 함께 부르는 순서도 진행됐다.
김성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