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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럽연합, 상장기업 이사 40% 여성에 할당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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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출처:위키피디아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유럽의회가 20266월까지 상장기업 이사회 구성원 40%를 여성으로 채우도록 하는 목표에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현지시간 7일 보도했다.

이는 2012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유럽 내 기업의 성평등 증진 목표에 대한 논의 결과로, 기업 이사회의 40%과소대표된 성에 할당할 것을 명시했다.

상임이사와 비상임이사 모두에 할당제를 도입한 국가의 경우 할당률이 40%가 아닌 33%가 적용된다.

합의안에 따르면 남녀 두 명의 후보자가 같은 자격이 있을경우 기업들은 반드시 여성에 우선순위를 부여해야 한다. 이 같은 규정에 강제력을 부여하기 위해 회원국들은 규정 미준수 기업에 대한 제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012EU 집행위가 지침을 제안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이 유리천장을 부술 적기라며 최고의 자리에 자격을 가진 여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자리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U 집행위는 현재 27개 회원국 중 9개국만 기업 이사회 내 성평등에 대한 법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유럽양성평등연구소(EIGE)EU의 주요 상장기업 이사회에서 여성의 비율은 201011.9%에서 최근 31.3%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성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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